광안리 부근은 항상 주말만 되면 사람들이 많아서 복잡하답니다.
그래서 가능한 맛집은 평일에 방문하고 있어요.
엄청 유명한 곳은 평일에도 웨이팅이 필수지만 그런 곳은 손에 꼽는답니다.
다행히 제가 방문한 브런치 카페는 줄을 서지 않아서 여유롭게 앉아서 식사를 즐기고 왔습니다.
요즘 곳곳에 주택을 개조한 식당이나 카페들이 많은데요.
회춘 역시 주택을 개조한 카페였습니다.
매장 마당에 들어설 때는 이국적인 느낌이 났습니다.
뒤에 보이는 건물이 아니었다면 동남아에 놀러 왔다고 해도 믿겠어요.
너무 이쁘죠?
날이 좋은 날에는 야외에서 식사를 즐겨도 좋겠네요.
실제로 여기서 소개팅을 하시는 듯한 분들도 보았는데, 소개팅할만하죠?
내부로 들어가면 카운터가 정면으로 보이고 좌, 우측에 테이블이 놓여있습니다.
하필 1층에는 곳곳의 테이블에 사람들이 앉아 있어서 사진을 찍지 못했어요.
그래서 곧바로 자리를 잡기 위해서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는 사이사이에 이런 룸 같은 형태의 6인석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 공간은 개방적인 다른 테이블들과 다르게 공간이 나누어져 있어서 나름 조용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2층에 창가에 자리를 잡았어요.
이곳은 브런치를 즐기기도 좋지만 메뉴를 보니 커피, 와인, 맥주 종류도 다양하게 있어서 가볍게 한 잔 하러 가기도 좋은 것 같습니다.
저는 간단한 샐러드나 스프 등도 메뉴에 있길래 단호박 스프를 애피타이저로 주문했어요.
그리고 브런치 플래터와 아이스 아메리카노 2잔을 주문했습니다.
(주문은 1층 계산대에서 선불)
아이스 아메리카노 주문 시 옵션이 2가지가 있습니다.
한 가지는 일반적인 아이스 아메리카노이고 나머지 하나는 돌하르방 모양의 에스프레소를 얼린 얼음 큐브가 올라간 아메리카노였습니다.
돌하루방 얼음 큐브는 이렇게 생겼어요.
이건 에스프레소를 얼린 거여서 아메리카노 리필이 필요할 때 저걸 가지고 1층으로 내려가면 커피를 리필해 주신답니다.
대신.... 첫 잔을 빨리 마셔야 합니다.
돌하르방이 녹으면서 커피가 점점 진해지거든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빠르게 마실 수 있는 분들에게 추천할만합니다.
따뜻한 단호박 스프와 아이스 아메리카노 2잔~~
단호박 스프는 생크림이 적당히 들어갔는지 부드럽고 달달하니 맛있었습니다.
음식이 생각보다 빨리 나와서 조금 놀랬습니다.
그리고 빵이 있어서 그런지 양이 꽤 많아 보였어요.
먹는 양이 보통인 분들 2인 이서 나눠 먹기에 딱 좋은 양인 것 같아요.
그리고 플레이팅도 깔끔해서 보기에도 좋았답니다.
유명한 브런치 카페들 중에는 간혹 사진에는 보기 좋지만 실제로 먹기에는 불편하고 주변이 지저분해지는 플레이팅이 종종 있는데 여긴 먹는 사람이 불편하지 않게 되어 있어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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