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남자친구와 3주년 기념으로 소고기를 먹기 위해 레알소만을 방문했습니다.
이 곳은 일명 루프탑 소고기 집입니다.
남자친구가 지인에게 추천을 받아서 가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이름이 뭐 이래? 했지만 분위기는 정말 좋아서 소개팅 하시는 분들께도 추천합니다.
레알소만은 서면 1번가 차가 다니는 도로 앞 건물에 있습니다.
남자친구와 돌아다니면서 대체 여기 어디에 레알소만이 있지? 하는 순간 발견했습니다.
길 찾기 앱을 이용해서 찾아 가시는면 쉬울 거 같아요.
건물 꼭대기 9층에 위치해 있어요.
엘리베이터를 타고 슝슝~ 그런데 엘리베이터에는 8층까지만 있더라구요.
8층에 내려서 여성전용 토킹 이벤트 바를 지나쳐서 계단 한 층만 오르면 레알소만이 나옵니다~
밖이 어두워질 때쯤 갔는데 슥 봐도 분위기가 너무 좋아 보였습니다.
입구에서 명부를 작성하고 예약된 자리에 앉았습니다.
메뉴판을 촥촥 펼쳐서 2인상과 하이볼을 주문하고 주변을 살펴봤습니다.
주방을 바라보는 일렬 좌석도 있지만 단체 손님들을 위한 룸도 있습니다.
내부가 넓진 않아서 금방 다 구경을 하곤 자리에 조금 앉아있으니 기본 상이 차려집니다.
입맛을 돋구어 줄 짭짤하고 새콤한 곁들임 반찬?들과 와사비, 소금, 후추가 고기 양념으로 나옵니다.
샐러드는 개인적으로 소스가 너무 많이 뿌려져 있어서 먹기가 힘들었습니다. 소스 맛이 너~무 강하게 났어요.
샐러드에 소스 많이 뿌린 걸 원하지 않는 분들은 미리 말씀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곳의 장점은 고기를 직접 다 구워서 제공해 주신다는 것!!!!
근처에서 저렇게 슉슉 구워서 접시에 옮겨 담아 주셔서 가만히 앉아서 따뜻한 고기를 맛 볼 수 있습니다.
접시에 담아 주시면서 어떤 부위인지를 말씀해 주시는데… 처음에 등심이었다는 것 외에는 기억이 잘 나지 않네요…
그리고 소고기와 함께 했던 하이볼!!!!!! 레몬이 얹어져 있어서 처음에 레몬 맛이 많이 났습니다.
어쨌거나 너무 달지도 않고 입맛에 잘 맞아서 소고기와 함께 꿀떡꿀떡 흡입했습니다.
이 곳은 평일에 방문해서 인지 손님이 많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조용히 식사를 즐기고 갈 수 있으니까요.
다만 좌석이 많지는 않아서 주말에는 예약을 하는 것이 안전할 듯합니다.
<레알소만>
*주소: 부산 부산진구 서면로 37
*전화번호: 051-817-2117
*영업시간: 월~토 - 17:00~24:00 (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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