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 좋아지는 법 7가지

 

어릴 때 녹음기에 녹음된 제 목소리를 듣고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제 목소리가 너무 이상하게 들렸기 때문이죠. 남들이 듣기에도 내 목소리가 이렇게 듣기 싫을까 싶을 때도 있었어요. 저와 같이 주변에 자신의 목소리를 싫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 목소리를 바꿀 수 있다는 걸 아는 사람들은 많지 않은 것 같아요. 우리가 내는 목소리는 본인의 음성 습관이나 말하는 방식의 문제가 대부분인지라 개선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녹음기에서 이상하게 들리던 내 목소리가 어느 날 마음에 들게 된다면 어떨까요. 상상만 해도 좋지 않나요?

목소리는 타인의 마음을 끌어 당기는 힘도 있다고 해요. 겉으로 보이는 시각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청각적인 부분도 한 사람의 인상을 좌우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소개팅을 했을 때 겉으로 보았을 때 멋있는 사람인데 대화를 해보니 목소리가 너무 깬다라고 말하는 분을 본 적도 있습니다. 반대로 그냥 볼 때는 몰랐는데 목소리가 너무 멋있어서 마음이 간다라고 하는 분도 있죠.

이렇게 사람의 인상을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목소리! 그래서 오늘은 목소리 좋아지는 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열심히 연습해서 목소리를 바꿔봐요.

 

 목소리 좋아지는 법 1. 목소리를 녹음하라 

목소리를 좋게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목소리가 지금 어떤 지 아는 것이 첫번째 단계입니다. 본인의 목소리를 더 잘 이해하려면 녹음하고 들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의 목소리가 맘에 들지 않아서 녹음하는 것이 싫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녹음된 소리는 본인이 말을 하면서 듣는 소리 보다 타인이 본인의 목소리를 실제로 듣는 것과 더 가깝기 때문에 조금 더 객관적으로 현재 목소리의 상태 파악이 용이합니다.

책을 읽거나 본인이 하고 싶은 말을 녹음해서 카테고리 별로 구분해 본인 목소리의 결점을 기록하세요.

1)     볼륨: 얼마나 크게 말하는지

2)     발음: 말을 더듬거나 발음이 부정확하지 않은지

3)     음조: 목소리의 높낮이와 강약이 높은지 낮은지

4)     목소리 품질: 코맹맹이 소리가 나거나 숨이 차거나 거친지

5)     음높이 변형: 단조롭게 말하지 않는지

6)     속도: 말하는 속도가 너무 느린지 빠른지

 

 목소리 좋아지는 법 2. 원하는 목소리를 정하라 

본인의 목소리를 파악했다면 이제 원하는 목소리를 선택해야 합니다. 녹음한 목소리를 듣고 체크한 자신의 목소리의 약점을 살펴보고 어떤 목소리가 좋을지를 생각해 보세요. 예를 들어서, 목소리가 낮고 거친 소리가 나는 경우 음조를 높이고 부드러운 소리를 내고 싶을 수 있습니다.

 

 목소리 좋아지는 법 3. 호흡 개선 

소리는 호흡에서 시작이 됩니다. 따라서 좋은 소리는 좋은 호흡에서 시작되는 것이죠. 가장 좋은 호흡법은 횡격막에서 천천히, 꾸준히 호흡하는 복식 호흡입니다. 배에 손을 대고 심호흡을 하고 호흡을 하면서 숨을 들이쉴 때 배가 부풀고 내쉴 때 내려가는 것을 연습해야 합니다. (복습 호흡하는 방법은 제 이전 글을 참고해 주세요) 복식호흡을 하루에 여러 번 연습하세요.

호흡을 개선하기 위한 또 다른 방법은 길고 짧은 문장이 혼합된 문단을 읽는 것입니다. 각 문장을 한 번의 호흡을 사용해서 큰 소리로 읽으면서 숨을 내쉬어 보세요. 그 다음 숨을 들이키고 다음 문장을 읽으세요. 주의할 점은 이 것은 호흡의 힘을 향상하는 운동일 뿐 평소 말하는 방법은 아니란 것이에요

 

 목소리 좋아지는 법 4. 적당한 속도로 말을 하고 습관적인 단어 사용을 자제하라 

목소리의 품질을 개선하기 위한 가장 눈에 띄고 빠른 방법은 속도를 줄이는 거예요. 먼저 정상적인 말하기 속도로 소리 내어 읽은 다음 천천히 읽는 연습을 하세요. 말을 하는 도중에 자주 사용하는 습관적인 단어(예를 들어 어… 음…과 같은)는 말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해요.

 

 목소리 좋아지는 법 5. 음 높이를 조절하라 

자신이 말을 할 때 가장 자연스러운 음의 높이와 변화가 어느정도 인지 알아야 합니다. 먼저 의식적으로 낮은 어조로 말을 하면서 전반적인 음조 연습을 하세요. 한 번에 음을 낮추기 보다는 평소 목소리에서 반음 정도를 점차적으로 낮추어 가며 연습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대로 음을 높이고 싶다면 반음 정도 높여가면서 연습을 하세요. 또한 음 높이 조절 연습을 하면서 다양한 음조를 연습하는 것도 중요해요. 음 높이를 높이거나 내리고 또는 음 높이를 올린 후 내리고, 내린 후 올리는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연습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서, “나는 사과를 먹지 않았어요”로 연습을 해봅시다. 음조에 따라 뜻이 달라질 수 있도록 조절을 해봅니다. 먼저 사과를 먹은 것은 내가 아니라는 의미가 나도록 말을 해보고, 그 다음에 내가 먹은 것이 사과는 아니고 다른 것이라는 것을 암시할 수 있도록 말을 해보세요. 각 의미에 따라 음조가 달라지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목소리 좋아지는 법 6. 입을 크게 벌려라 

간혹 말을 할 때 입을 거의 벌리지 않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런 사람들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곤 대부분은 말을 얼버무리는 것 같이 들리고 발음 또한 부정확합니다. 듣기에 편하게 말하는 연습을 위해선 입과 턱의 움직임을 과장해서 연습하는 것이 좋아요. 간단히 입을 풀어주기 위해 “오”, “아”와 같은 소리를 내면서 입과 턱을 크게 벌리세요. 그렇게 과장되게 입과 턱을 벌리면서 일상적인 문장을 읽으면서 연습하세요. 이 연습을 통해서 평소에 입을 거의 벌리지 않고 말을 하는 습관이 있는 분들은 평소에 조금 더 입을 크게 벌리면서 말을 하는 습관을 가질 수 있어요.

 

 목소리 좋아지는 법 7. 목소리를 풀어주는 운동을 하라 

목소리가 이완되지 않으면 횡격막 대시 목구멍에서 말을 하게 되고, 목소리가 긴장이 되며 거칠고 강한 소리가 나옵니다. 일명 쌩목으로 말한다고 하죠.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목소리를 풀어주는 운동을 해야 해요. 목울대 쪽에 손을 대고 정상적으로 말을 하면서 목과 턱이 조여지는지를 확인해 보세요.

1)     하품을 크게 하면서 턱을 편안하게 벌리고 하흠 이라고 말하면서 하품을 끝내세요.

그리고 입술을 닫은 상태로 음 이라고 하면서 윙윙 거리를 소리를 2~3초 내세요. 그리고 상태로 턱을 좌우로 움직이면서 소리를 냅니다. 위의 과정을 여러 번 반복하면 됩니다.

그리고 몇 가지 단어를 말하면서 얼굴 근육을 크게 크게 움직여 주세요. 이렇게 말을 하면서 목이 조금 피곤하다고 느껴지면 하품을 해줍니다.

2)     손으로 목 주변 근육을 부드럽게 마사지해 줍니다.

“아”, “오” 소리를 천천히 반복하면서 목 주변에 근육을 부드럽게 마사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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